1. 만다린 (Mandarine)
- 학명: Citrus madurensis
- 추출부위: 과실
- 추출방법: 압착법
- 노트: 탑과 미들 중간 노트
- 향기의 특징: 꽃향이 나는 부드럽고 달콤하여 독한 향기
- 식물의 특징: 만다린은 덥고 습한 기후에서 자라는 풍부한 열매를 맺는 과수이나 좀 더 온화한 지역에서 생육한 나무에서 더 많은 에센셜오일을 내며 설익은 과일에서 가장 많은 양의 에센셜오일을 얻을 수 있다. 인도 동북부가 원산지인 만다린 에센셜오일은 현재는 브라질, 스페인, 이탈리아, 캘리포니아 등에서 생산되며, 식물학상으로 같은 탄저린계열의 다른 에센셜오일에 비하여 향이 약하고 조금 더 부드럽다.
- 역사와 신화: 만다린이라는 이름은 현재는 이 과실에만 적용이 되지만 고대 중국의 고급관리를 “만다린“으로 불렀다. 이는 말랑말랑한 오렌지 과일이 그 옛날 중국의 관리들이 군주에게 존경의 표시로 받쳤던 것에서 유래한다. 과거 200년 동안 이 과수는 유럽 특히 지중해 지방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만다린 에센셜오일의 생산은 2차 대전으로 이탈리아산 과일의 수입이 어려워지자 일시 중지되었다. 그 후 이탈리아를 대신하여 브라질산이 미국에 수출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탈리아산 만다린 에센셜오일이 고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에센셜오일은 향수업계와 요리업계에서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정서적: 흥분이나 자극을 진정시켜 주는 작용이 있어 마음을 안정시키고, 신경과민성 불면증, 우울증에 효과적이다. 아이들을 차분하게 해 주고 조용한 수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준다.
2. 신체적: 이 에센셜오일은 적은 용량으로도 부드럽게 작용하는 오일이기에 어린이나, 임산부 등에게 사용할 수 있는 오일이다. 사람에게 원기를 돋우는 작용이 있어 다른 에센셜오일과 브렌딩 하면 생리 전 긴장을 완화하기도 한다. 다른 감귤류의 에센셜오일과 혼합하면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 또한 이 오일은 소화를 촉진하여 식욕을 자극하고 특히 병치레 후 또는 우울증으로 인한 식욕 상실을 회복하는 데 좋다. 간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어 대사 과정을 정상화시키며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지방을 분해시킨다. 장을 진정시켜 장 내 가스 배출에도 요효하다.
3. 피부: 각 피부의 톤을 활력 있게 하고 세포를 건강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 주의할 점: 공기와 접촉하면 빠른 시간 내에 그 순도와 질이 저하되므로 개봉 후 6~8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를 자극하거나 검게 태우는 성질이 있으니 피부에 적용하고자 할 때는 저녁시간을 이용한다.
2. 멜리사 (Melissa)
- 학명: Melissa officinalis
- 추출부위: 꽃과 잎
- 추출방법: 수증기 증류법
- 노트: 미들노트
- 향기의 특징: 꽃향이 가미된 달콤하고 부드러운 레몬 유사향
- 식물의 특징: 지중해지방 식물로서 레몬밤이라고도 불리는 이 에센셜오일의 대부분은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있다. 멜리사는 철분이 함유된 토양을 좋아하는데 이것은 이 식물의항빈혈증작용을 설명해 주는 부분이며 약 60센티미터까지 성장하고 털이 있는 주름진 작은 잎은 톱니모양으로 꽃에 많은 꿀벌이 모여든다. 멜리사는 그리스어로 ‘꿀벌‘을 의미하기도 한다.
- 역사와 신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크로노스로부터 그의 아내인 레아가 어린 아들 주피터를 숨기고 꿀벌들이 아기에게 꿀을 먹여 키웠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멜리사 꿀은 맛이 있다. 유명한 스위스의 의사인 파라셀수스는 멜리사의 심장에 대한 진정작용으로 인해 이 에센셜오일을 “불로장수약“이라고 칭하였는데 회춘 특성으로 이름이 높아 ”만병통치약“이라는 평판을 얻게 되었다. 이 식물은 오랫동안 약제로 사용되어 왔으며 중동지방에서는 강심제로 널리 사용되었다. 멜리사는 고대 로마인에 의해 영국에 소개됐으며 그 이후 약초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4세기경에 프랑스의 칼멜수도원의 수녀들은 이 식물을 토닉워터에 첨가하여 사용하였으며, 엘리자베스여왕 시대에는 와인을 만드는 데에 사용하였으며 그 후에는 가구 광택에 사용되었다. 멜리사는 비싼 오일에 속하므로 가짜 오일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니 믿을 만한 거래처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프랑스에서는 ”시트로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정서적: 감정을 고양시키는 반면 진정작용이 있으므로 신경과민상태에 효과적으로 쇼크, 공포, 히스테리 등의 경우 장애원인 제거하며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때에 따라서는 유족의 마음을 진정시켜 사태를 바로 알게 해주기도 한다. 정서의 고양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개선시킨다.
2. 신체적: 이 오일은 순환기계통에 작용하여 고혈압을 낮추고 심장박동을 느리게 하여, 과도로 자극된 순환기계통을 진정시킨다. 또한 생리주기를 정상화시키며 생리통을 완화, 릴랙스 시키는 작용도 한다. 자궁에 대한 강장효과로 임신의 어려운 경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위장과 소화기능을 도와 메스꺼움, 헛배부름, 구토, 소화불량, 설사 등에도 효과를 보인다. 해충퇴치제로서도 쓰이며 벌레 물린 데에도 진정작용이 있다. 각종 알레르기에 대한 억제 효과로 천식의 고통을 완화시키거나 가쁜 숨을 완화해 주는데 도움이 된다.
3. 피부: 상처의 피를 멈추게 하며 진균감염증과 습진에도 효과가 있으며 지성 모발을 깨끗이 해주며 탈모 방지효과도 있다. 염증과 종기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 주의할 점: 용량을 엄수해야 하며, 흡입 시 졸음이 오므로 일과를 마친 후 짧은 시간 사용할 것을 권한다. 또한 이 오일은 생리를 정상화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임신 초기 5개월 미만인 경우 사용을 피하고 민감성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참고문헌
아로마테라피 핸드북_전문인을 위한 완벽 가이드, 오홍근 지음
아로마테라피를 위한 에센셜오일, Wanda Sel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