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로마테라피의 의학적, 약물학적 특징
의학적 아로마테라피란 용어의 정의는 전세계 공용어로 쓰이기는 어렵다. 이 용어는 프랑스에서 의사들에 의해 시행되는 의학적 아로마테라피를 의미한다. 프랑스 의사들은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전염성 질병의 임상 치료를 진행해 오고 있다. 몇 몇 의사들은 에센셜 오일을 복용을 처방하기도 한다. 이는 아로마테라피가 강한 항균성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약물과 다른 자연의 향을 지니고 있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임상을 실시한 적이 있는 프랑스 의사 페노엘(Penoel)은 스트레스가 강한 상황에 놓인 환자는 즐겁고 높은 효과가 있는 치료인 ‘영국식 방법‘을 고수하기는 어렵다고 이야기 하였다. 이는 프랑스 의사는 전인론적인 아로마테라피 치료의 일부인 생활양식의 변화를 포함하는 아로마테라피 치료 방법을 교육 받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대부분의 약물학적 연구는 활성 주성분과 구성요소를 구분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극소량 요소들은 종종 제거되어야 할 요소로 판단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칼립투스 오일이 일반적으로 재증류하거나 정류되기도 한다. 유칼립투스 오일의 활성 주성분은 1,8-시네올(1,8- Cineol) 이다. 이 성분은 거담에 훌륭한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 특정 활성 주성분만으로 거담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소량의 구성요서인 자연산 페놀이나 오스타라롤과 같은 분자가 재증류로 제거된다면 이러한 특정 활성 주성분만으로는 에센셜 오일이 완전한 효과를 보이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우리가 에센셜 오일의 완전한 치료를 원한다고 약물학에만 초점을 둔다면 자연이 주는 생물학적 다양성은 아마 잃게 될 것이다.
즉, 아로마테라피에 적합한 약물학은 일반적인 약물학적인 개념과 논리로 접근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향기가 가지고 있는 비정량적이고 비객관적인 성질 때문에 정확한 엄밀성을 강조하는 현재 과학의 세계에서는 쉽게 자리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는 몸에 어떤 증상이나 질병이 발생했다는 것은 그 사람의 생활 습관이나 처해 있는 환경, 심리 상태 등에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인데 요즘 현대 의학은 오로지 증상에만 집중적인 관심을 보인다. 살아 있는 유기체의 활동에서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병’ 자체에단 연구하고 치료하고 있다. 이에 반해 아로마테라피는 피담자의 몸 상태, 주어진 환경, 심리 상태까지 고려하여 치료해 가는 생활 의술이다. 사람마다 다른 ‘이 세상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처방’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따라서 에센셜 오일의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약물학의 과학정인 접근이 아닌 전인론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아로마테라피의 신체, 심리, 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접근 방법은 다음과 같은 원리와 기법을 기반으로 한다:
1. 휘발성 오일의 흡입에 의한 신체 효과: 아로마테라피에서 사용되는 오일은 페놀, 알데하이드, 에터, 옥사이드 등의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화합물은 휘발성이 높아 흡입 시 뉴런 수용체에 영향을 주어서 신경 활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2. 피부 흡수에 의한 신체 효과: 아로마테라피 오일은 피부에 직접 사용될 수 있다.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오일은 혈류 및 림프순환이 도움을 주며, 근육 통증, 염증, 상처 치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 감각 자극에 의한 심리적 효과: 아로마테라피는 향기를 통해 감각을 자극하는데, 이는 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심리적인 혜택을 준다. 향기는 기억과 감정과 연결되어 스트레스 감소, 안정감 증진, 에너지 부여 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4. 개인적인 반응과 상호작용: 아로마테라피 오일은 사람마다 개인적인 특성과 민감도에 따라 다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개인적인 상태, 알레르기, 약물 복용 등을 고려하여 사용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임상 중 큰 부작용을 보인 적은 없지만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내복용으로 처방되지는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여, 일반인이 생활 전반에서 기분과 환경을 조금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예방적 보조 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아로마테라피가 단독으로 의학적 치료를 대체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길 바란다. 의학적 문제가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다.
2. 전인론적인 원리와 특징
아로마테라피는 자연 식물의 향기로 인체와 정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치료적 사용법이다. 전인치료, 즉 Holism 이란 말은 그리스어 ‘ holos’, 즉 ’ whole’ 이란 뜻으로 ‘ holy’ 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영적인 부분을 포함해 정신적인 기타의 문제를 치료함으로 신체적 질병까지도 치료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결구 인간 전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병든 부분만 파고들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삶 전체를 다 훑어보아야 한다는 것이 전인 론적 의학이다. 이는 대증요법적 현대의학과 다른점으로 질병 부위만 분리해서 보지 않고 전체에 연결함으로 인간 전체를 파악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모든 질병의 원인은 스트레스이다. 생활이 점점 복잡해지고 기계화 되면서 발생된 인위적인 변화들은 현대인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강박관념을 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부작용 없이 자유로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치료 받기를 원하는데 이러한 바람을 이루어 줄 수 있는 치료법이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이다. 인간과 가장 가깝고 선호하는 자연의 향기를 통해 향기 치료, 전인 치료로 스트레스를 줄여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을 예방하는 도움이 된다. 에센셜 오일은 화학 작용을 일으키는 관련 증상에 골고루 영향을 미친다.
이 처럼 아로마테라피는 전인적인 접근으로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한다. 사람의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 상태를 조절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아로마테라피스트는 환자의 정신 심리 상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함은 물론이다. 따라서 아로마테라피스트는 전인적인 차원에서 몸과 마음, 자연과 인간 등 자신의 주변과 분리할 수 없는 인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 또 천연 물질로 농작물로 경작되는 허브를 통해 얻게 되므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지구의 자원을 고갈시키지도 않으며 인간에게 자연의 에너지로 화합에 이르게 한다는 점에서 아로마 테라피는 전인적인 치료라 할 수 있다.
아래의 접근법을 근간으로 전인적인 치료를 나누어 설명할 수 있겠다.
1. 총체적인 효과: 아로마테라피는 전체적인 건강과 웰빙을 촉진하기 위해 신체, 정신 및 감정 측면을 모두 고려한다. 이는 단순히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치유를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체가 온전하지 않으면 정신도 건강하지 않으며 감정 또한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 전인적인 접근은 신체와 정신 감정을 두루두루 아우르는 치료를 의미한다.
2. 자연적인 접근: 아로마테라피는 순수한 식물 추출물인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다. 에센셜 오일은 식물의 꽃, 잎, 줄기, 껍질 등에서 추출되며, 자연스러운 형태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이는 인공적인 화학 물질보다 자연적인 방식으로 몸과 마음을 아무런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개인화된 접근: 아로마테라피는 개인의 요구와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한다. 각 개인에 맞는 에센셜 오일과 조합을 사용하여 특정 증상이나 상태를 최적으로 치료하며, 개인의 특성과 용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합하여 사용된다.
4. 다면적인 접근: 아로마테라피는 향기 자체를 통한 심리적, 정서적, 신체적인 효과를 추구한다. 향기는 뇌와 감각 기관을 자극하고, 감정과 기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아로마테라피는 스트레스 완화, 수면 개선, 집중력 향상, 면역력 증진 등 다양한 면에서 총체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5. 보조적인 역할: 아로마테라피는 주로 보조적인 역할로 사용된다. 명확한 의학적 치료법이나 전통적인 의학적 접근과 함께 사용되어 체계적인 치료 및 웰빙 프로그램에 통합될 수 있다. 의학적 처방에 따라 사용되거나 마사지, 디퓨저, 욕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될 수 있다.
3. 후각과 두뇌
향기 하나의 효과만으로도 중추신경 체계에 강력한 영향을 준다. 향기 연구가들은 향기가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고 고혈압을 줄일 수 있으면,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 에센셜오일이 어떻게 이렇거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냄새를 맡는 감각과 두뇌와의 연관성을 살펴보아야 한다.
냄새를 맞는 것은 수용기 신경 말단이 외부 시계와 직접적으로 접촉되는 유일한 감각이다. 또한 후각 신경 세포가 손상을 입을 경우 자가 치유력이 있는 신체 내의 유일한 세포라는 사실은 흥미롭다. 에센셜 오일은 또한 시사하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호르몬의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기억과 학습에 관련되는 두뇌 피질의 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냄새를 맡는 감각과 두뇌와의 연관성을 조금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냄새를 맡는 감각인 편도신경은 뇌의 후두엽에 위치한 후두뇌에 신호를 전달한다. 이 후두뇌는 냄새 신호를 처리하고 각기 다른 냄새에 대한 정보를 생성한다. 그리고 이 정보는 뇌 내의 다른 지역과 연결되어 다양한 반응과 경험을 유발하게 된다.
냄새는 기억, 감정 및 학습과의 강력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후두뇌와 관련된 지역 중 일부는 기억과 감정을 담당하는 두뇌의 영역과 매우 근접해 있다. 따라서 특정한 냄새는 과거의 경험과 감정을 자극하여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감정적인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통해 냄새는 우리에게 강한 반응과 기억을 남기는데 일조하며, 예를 들어 음식의 향기는 우리의 섭취 경험에 대한 기억과 쾌락을 연상시킬 수 있다.
게다가, 냄새는 조기 경고 및 위험 감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냄새 관련 뇌 영역은 냄새를 통해 식품의 상태, 화재, 독성 물질 등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는 우리가 냄새를 감지하면 빠르게 반응하여 안전을 유지하고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따라서, 냄새는 우리의 뇌와 감정, 기억, 학습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이러한 관계는 냄새가 우리의 삶과 경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이유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