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니퍼 (Juniper)
- 학명: Juniperus communis
- 원산지: 유고슬라비아, 이탈리아, 프랑스
- 추출부위: 열매
- 추출방법: 수증기 증류법
- 노트: 미들 노트
- 향기의 특징: 깨끗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가벼운 수목향
- 식물의 특징: 상록관목으로서 약 2미터까지 생장하며 스칸디나비아에서 야생하는 것은 10미터까지도 생장한다. 주니퍼는 세계 각지에서 잘 자라며 극지와 같은 가혹한 기상 조건에서도 잘 자란다. 줄기는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잎은 침엽으로 자그마한 노란색 꽃이 피고, 청색 또는 흑색의 열매가 열린다.
- 역사와 신화: 콜레라나 장티푸스를 비롯한 많은 전염병에 주요한 의료상의 역할을 하였는데 티베트에서는 페스트로부터 사람을 구해 주었고, 그리스, 로마 및 중동의 의사들도 주니퍼의 소독작용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 몽골에서는 출산을 시작한 여성에게 이 오일을 사용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15, 16세기의 약초학자들은 페스트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물린 데에도 잘 듣는다고 하여 주니퍼의 효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켈트어의 “Juneperus”라는 단어는 “신맛“ 또는 “물다”라는 뜻을 대표하기도 한다. 오랫동안 프랑스의 병원에서는 주니퍼와 로즈메리의 나뭇가지를 태워 병동의 공기를 정화하였고 유고에서는 주니퍼를 만병통치약이라 여기기도 하였다. 이전에는 이 오일이 당뇨병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믿기도 하였다. 주니퍼는 피로한 정신을 보충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구약석서 열광기상(19,4-5)에 예언자 엘리아가 피로에 지쳤을 때 주니퍼나무 아래에서 잠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주니퍼가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술을 성분으로 유명하다.
- 특성: 이뇨, 살균, 강장 작용을 하며 노인성 질환에 적합하다.
-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정서적: 이 오일은 신경을 맑게 하고 자극하며 대기를 정화하여 마음이 도전적인 상태가 되도록 돕는다. 다른 사람을 “돕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하여 정신적 피로해소 및 기억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2. 신체적: 이뇨제이며 비뇨기의 살균소독에도 효능이 뛰어나 방광염과 유통, 배뇨곤란, 신장결석에 그 가치가 유효하다. 셀룰라이트, 수종, 체액체류 등을 정상화시킨다. 해독특성이 유명하면 특히 과음, 과식했을 때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소하기 계통에 전반적으로 유익하여 식욕을 정상화시키고 비만 해소에 도움이 된다. 간장의 강장제로서 간경변에도 효과가 있고 체내에 노폐물이 많아 몸이 활발하지 못하고 졸음이 올 때 몸에 자극을 주는 작용도한다. 발을 씻을 때 사용하면 노폐물 체류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 혈액을 정화하여 독소를 배출시키는 능력이 있으므로 곤충이 전염병을 옮기는 지역에서 유효하다. 요산의 배설을 돕기 때문에 관절염, 류머티즘, 통풍, 좌골신경통등에 도움을 준다. 수족을 강화시켜 주므로 수족의 움직임을 돕고 굳은 수족으로 생기는 통증을 완화시킨다. 생리주기를 정상화시키며 통증이 수반된 경련을 완화시킨다. 출산을 안전하게 돕기도 한다. 3. 피 부: 지성피부와 울체가 있는 피부에 좋은 강장제로서 두피의 지루증에도 효과가 있다. 정화특성도 있어 여드름, 모공의 막힘, 피부염, 침출성 습진, 마른버짐, 종양의 각 증상을 호전시킨다.
- 주의점: 신장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니퍼대신 사이프러스나 제라늄을 사용해야 한다. 통경제 이므로 임신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2. 클라리세이지 (Clary Sage)
- 학명: Salvia sclarea
- 원산지: 유럽, 미국
- 추출부위: 잎과 꽃이 핀 선단부
- 추출방법: 수증기 증류법
- 노트: 톱 ~ 미들 노트
- 향기의 특징: 다소 강한 향으로 약초향 다른 향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향
- 식물의 특징: 학명인 Sclarea는 그리스어로 “Skeria”에서 유래된 것으로 “단단함 “을 의미한다. 이는 백색 또는 청색의 꽃잎 끝이 단단한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붉은 기운이 도는 줄기는 60센티미터 정도로 생장하며 주름진 큰 하트형의 잎을 받치고 있다. 이 식물의 원산지는 유럽으로 미국에서도 볼 수 있다. 오일추출은 신선한 약초에서만 추출되므로 클라리세이지는 주로 프랑스와 모로코에서 생산되고 있다.
- 역사와 신화: 클라리세이지는 “깨끗한 “을 의미하는 라틴어의 “라투스”에 유래한 것으로 아마도 이 약초가 한 때 사람의 눈을 정화하는 점액질 분비에 사용되었던 점에서 유래된 것으로 생각된다. 원산지는 남유럽이나 독일의 포도원에서도 재배되었다. 1562년 클라리세이지가 영국에 도입되었을 때, 맥주 양조에 쓰는 호프를 대신하기도 했는데 그 안에 사람을 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중세에는 약초를 그리스도의 눈이라고 불렀다. 오늘날에는 향수의 성분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 주요 특성: 진정, 항염증, 상승효과가 있어 강력한 이완제, 활력제로 사용된다.
-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정서적: 마음이 조급하거나, 겁에 질려 있을 때에 마음을 따듯하게 해 주고 긴장을 완화시킨다. 이런 결과로 생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는 행복감과 인생을 올바르게 보는 능력을 촉진시킨다.
2. 신체적: 자궁에 좋은 강장제이며, 특히 관련질환에 잘 듣는다. 호르몬의 조정작용은 소량생리를 정상화하며 생리긴장을 완화시키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허리 아랫부분의 고통스러운 경련을 완화시킨다. 스트레스를 조정함으로 성적장애를 치유하는데 좋다. 남녀의 생식능력에 적극적인 효과를 발휘하며, 또한 분만을 촉진하며 산부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산 후 우울증 경감에 도움을 준다. 장 내 가스충만이나 위경련 같은 소화기 장애도 호전시키고 신장에 좋은 강장제이기도 하다. 긴장을 진정시키므로 이러한 완화작용은 근육발작과 경련과 연관되는 불안감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두통과 편두통에도 유효하다. 일반적으로 과도한 발한작용을 억제하고 결핵에 의한 발열도 정지시킨다고 한다. 천식과 인후통 치료에 유효하다. 면역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시켜 병을 앓고 난 후 쇠약해진 신체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회복기에 유용하다. 행복감을 주며 기분을 밝게 고양시키는 특질이 있어서 약물의 상용을 중단한 사람이 근심과 절망감에 빠져 있을 때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함으로 큰 도움을 준다. 신체 전반에 전체적인 강장작용과 균형작용을 서서히 일으키게 한다.
3. 피부: 세포 재생작용이 있고 특히 모발의 성방을 촉진하므로 두피의 여러 장애를 호전시킨다. 피지의 과잉생산을 줄여 기름기가 많은 모발과 비듬을 개선한다. 염증을 일으킨 피부와 부은 피부에도 좋다.
- 주의점: 흡입하면 졸음이 오므로 용량을 잘 지켜야 하며, 일과가 끝난 후 정신적, 신체적 노동을 하지 않을 때 짧은 시간 동안만 사용해야 한다. 특히 운전하기 전 사용을 금한다. 알코올과 혼합해서 사용하면 안 되고 임신 5개월까지 사용을 금한다.
참고문헌
아로마테라피 핸드북_전문인을 위한 완벽 가이드, 오홍근 지음
아로마테라피를 위한 에센셜오일, Wanda Sel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