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티스토리를 하고 있는 이유
어느 날 거울 앞에 섰다. 낯설었다. 내가 아는 내 모습이 아니었다. "벌써 50대라니?" 믿기지 않았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몸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피부는 탄력을 잃고, 피로는 일상이 되었다. 가족을 챙기느라 내 몸은 뒷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변해야 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며칠 전 친구를 만났다. 그의 어머니가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야기였다. 친구는 직장과 병원을 오가며 지쳐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저게 나일 수도 있겠다고. 내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건강은 나를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가족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 부모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안심하고 자기 삶을 살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챙기기로.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니다. 지금이 가장 빠른 때다.
건강을 챙기려면 뭘 해야 할까? 운동? 식단 관리? 영양제? 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난다. 하지만 나처럼 50대가 되고 나서야 건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공부한 것을 정리해보자고. 누군가는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테니까.
그렇게 해서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50대 여성을 위한 건강 정보, 갱년기 다이어트, 피부 탄력 관리, 필수 영양제. 하나씩 정리해 나가기로 했다.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직접 실천해 본 것들을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처음에는 걱정도 됐다. 누가 내 글을 읽어줄까? 하지만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내 마음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질 거라 믿기로 했다.
건강한 삶은 단순하지 않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과 생활 습관까지 바꿔야 한다. 다이어트도 극단적인 방법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습관부터 시작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도 배워야 한다. 나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로 했다. 하루 30분씩 걷기, 가공식품 줄이기, 그리고 나를 아끼기. 이 작은 변화들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것이다.
이제 나는 건강하게 나이 드는 길을 걷는다. 나 혼자가 아니다.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가고 싶다. 건강한 50대를 꿈꾸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
이것이 바로 내가 티스토리를 시작했고 하는 이유다. 건강한 삶을 위해, 나를 위해, 그리고 내 가족을 위해.
그리고 10년 후 나는 아래의 모습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는다는 목표를 다짐해 본다. 머리숱도 관리해야 하고 열정적인 눈빛을 소유해야 하고 체지방 피부 톤 관리할 것이 많다.
[10년 후 프로필 사진]